IPE는 Interprofessional Education의 약자로 보통 ‘전문직 간 교육’으로 번역된다. 일반적으로 보건 의료 현장에서는 이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직, 즉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재활전문가, 간병인 등이 그때그때 닥치게 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협력해야 하는 일들이 흔히 벌어진다. 그러한 상황에서 해당 전문가들 간의 원활한 소통 및 긴밀한 팀워크는 의료 서비스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이에 ‘환자’, ‘문제’, ‘상황’, ‘과제’ 중심의 관점에서 보건 의료 분야의 다양한 전문 분야 종사자들의 현장 중심 협업 역량을 학부 단계에서부터 강화하기 위하여 고안된 교육 프로그램이 IPE이다.
IPE는 2007년 WHO, 세계보건기구에서 강력하게 권장 사항으로 강조하기 시작한 이후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유럽을 중심으로 하여 매우 활발하게 보건 의료 관련 전 교육 분야에 확산, 적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한국 의료 분야에서도 최근 들어 ‘IPE’, 혹은 ‘전문직간 교육’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여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실제 교육 현장에도 교과 및 비교과 영역에서 차차 적용되고 있다. 아래는 WHO에서 2010년에 제시한 IPE Model이다.